향수에 과한 글
- 2004/09/09 20:43
1. SAMSARA (삼사라 : GUERLAIN) 느낌은 꽤 무겁고 중후하다는 생각이었는데
맡을수록 어딘지 모르게 끌리는 신비스러움이 느껴졌어요.. 오리엔탈 계열이 아닌가 생각됨...
2. POISON (쁘와 죵 : CHRISTIAN DIOR) 매혹적인 향이죠...남들은 독하다고
하나.... (진짜 독인감???)
3. TRESOR (뜨레조 : LANCOME) 포근하고도 달콤한...복숭아와 바닐라 살구와
장미향이 어우러진 향이라더군요....... 모델이 이사벨라처럼 사랑스럽고
고고하고 우아한.....향이에요..
4. KENZO (겐조)
5. DUNE (듄 : CHRISTIAN DIOR) "지적이고 우아한 향......자연으로의 회귀......
에콜로지와 노을...사막의 모래언덕......듄...(어디에서 배꼈지???...)
6. CABOTINE (까보틴느 : GRES) 깜찍한 한 여름 밤의 꿈에 나오는 요정을 연상
시키게 하는 사랑스럽고 발랄한 모습을 연상시키죠...
7. BYZANCE (비잔스 : ROCHAS) 목욕용 배스처럼 은은하고 고요히 전신을
감싸는 공기나 산들 바람같은 향기
8. CHRISTALLE (크리스탈 : CHANEL) 거리를 걷다가 미풍이 불 때 언뜻 맡아지는
수목과 풀 내음을 연상 시키는 고도로 세련되고 우아한 향수.
지성의 상징인 향수라고들 하는디...(맞나???)
9. LAUREN (로렌 : RALPH LAUREN) 앙증스럽고 조금은 의외다 싶은 톡톡 튀는 꽃향.
10. ETERNITY (이터너티 : CALVIN KLEIN) 한때 여름 가장 길거리에서 흔하게
맡아지던 향기.. 그 만큼 상큼하면서도 젊고 진(청바지라고들 하던디...)에 무엇보다도
잘 어울리는 향기...
11. WHITE LINEN (화이트 린넨 : ESTEE LAUDER) 청초한 여성미, 세련되고
범접하지 못할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은은한 향기 신입생이나 조용한
성격의 여자에게 맞을 듯...
12. GIO (지오 : GIORGIO ARMANI) 뿌린 날엔 언제나 어느 장소에서나 주인이
될 수 있었던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당당하고도 멋진 향기......
13. PARIS (파리 : YVES SAINT LAURENT) 어느 잡지에선가 채시라가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더군요. 장미향입니다.... 바이올렛 향도 가미되었다고
하는데 강렬한 장미향인 듯 하더라구요. 상큼하죠 무엇보다도....
14. FLEUR DE ROCAILLE (쁠뢰르 드 로뀌 : CARON) 기분 좋아지는 향기 가벼운
플로랄 향. 운동할 때나 산책 나갈 때도 어울릴 듯...
15. OPIUM (오피움 : YVES SAINT LAURENT) 오피움의 뜻을 아시남.....?
불어로 (영언가......훗..) '아편'이라는 뜻이라더군요. 이 향을 처음
맡아 본 사람들의 공통적인 말은 이래요. "이거 남자 향수지.....?"
후추나 생강처럼 느껴지는 강한 스파이시 오리엔탈 향....~!
16. CHLOE (끌로에 나르시스 : CHOLE & ELIZABETH ADEN) 도취된다.. 취한다..
끊이지않고 순환하는 따스하고 그윽한 향기는 그 이름처럼 아름다운
향수라고라고라~~~
17. SAFARI (사파리 : RALPH LAUREN)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메릴 스트립같은
강인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지적이면서 여행과 잘 어울리는 감성을 가진
여자를 위한 향이라더군. 그런데 이 향은 싫고 좋고가 명확하더라고
말하죠. (난 몰라 내가 맡아본 적이 있어야지...히히히...)
18. PERRY ELLIS. 페리 엘리스는 미국의 디자이너인데 향수 원액의 병 모양은
이름처럼 완전한 구형이에요.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향.....맡는
순간....아.....하는 탄성이 나오더군요.. (근디 지금은 기억이 안나...
어떤 냄새지????...).. 정확히는 윽~~하는 탄성이었지요...
19. anais anais (아나이스 아나이스 : cacharel) 청순하고 깨끗한 향.
갓 빨아진 시트에서 날 것 같은 향기. 화이트 린넨과 비슷한 성격의 향이라고
생각하는 데 아나이스가 보다 부드럽고 화이트 린넨이 보다 지성적이죠.
아나이스 아나이스는 향수 사용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에게 선물하는 데
좋은 향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20. COCO (코코 : CHANEL) 관능과 절제, 감성을 지성으로 잘 감쌀 줄 아는
세련되고 도도한 여성의 향이라고나 할까. 도전적이면서도 육감적이고
그러면서도 가볍거나 천하지 않고, 달콤하지 않으나 여성적인 향수.
상당히 향이 강하고 심플하죠. 무난한 향은 아닌데..... 이 향수는
세련된 남자분들이 좋아하신다는 뜬소문이 있다고 하도라구요...
누가???.. 달콤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하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을
듯 합니다. 이건 아무에게나 어울리는 향은 아닌데...자기만의 '분위기'를
지닌 사람을 위한 향이라고나 할까요.
21. FIDGI (휘지 : GUY LALOCHE). 상당히 잔잔하고....고요롭고....온화하고......
어디든지 휘지를 살짝 뿌리고 가면 적당히 세련되고 적당히 우아한 적당히
여성적인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향이라고 생각됨.
22. ESCAPE (이스케이프 : CALVIN KLEIN) 샤워후에 개운한 기분을 가장 고조
시켜줄 수 있는 향수? 향이 강하긴 하지만 그래도 머리카락에 살짝만
뿌려주면 은은하게 느껴지고 밤에 자기 전에 바르면 잠도 더 잘 오죠....
(편안하고.......온후한....다정스러운향기.)
23. BEAUTIEUL (뷰티플 : ESTEE LAUDER) 웨딩 드레스를 입은 순결한 신부와
여운 꼬마애가 등장하는 CF가 연상되는... 이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은은하고 잔잔한 향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구요.
24. AQUA DI GIO (아콰 디 지오 : GIORGIO ARMANI) 수박...? 메론....?
오이....? 어디선가 많이 맡아본 친근한 향기입니다. 과일향일 수도
꽃향일수도 있지만 너무 잔잔해서 그야말로 물과 같은 향이죠. 향기로운
물로 세수를 한 기분.....? 청량감이 느껴지는 시원한 향... 진뽀가
어제 누나 가게에서 맡아보고 맞아..바로 이 향이었어라고 외쳤던 향수...
누구야 그여자가???
25. SUNFLOWERS (선플라워즈 : ELIZABETH ADEN) 여름만 되면.... 늘 맡게되는
풋풋하고 귀여운 향기. 하지만 절대로... 절대로 섹시할 수는 없는 향기.
말로 설명하기 힘든 매력이 있어요. 겨울에 뿌리면 춥게 느껴질 정도로 향
자체가 가벼운 여름 바람같지요. 회사 부서 여직원에게 생일 선물한다고
해서(부서 차원에서) 내가 추천해준 향수지요... 귀여운 여동생한테 날
것 같은 향이에요.. 깜찍하고 귀여운.. 하지만 향수같은 걸 쓰기엔
너무 어려보이는 말괄량이가 있다면 선물 해 보세요.
26. JEAN PAUL. 향기보다는 용기가 쥑이죠...히히히...... 여자의 몸처럼
디자인 된 용기는 패션계의 반항아 JEAN PAUL GOULTIER 의 디자인 과도
통합니다.
27. VIVID (비비드 : LIZ CLAIBORNE) 친구의 질투와 호기심을 유발시키고
싶다면..... 상큼하고 알싸한 향...(광천수인감???) 레몬 향과 사과향을
섞으면 이런 향이 나올까...?
28. RED DOOR (레드 도어 : ELIZABETH ADEN) 어디선가 30대의 직장 여성과
주부들을 위한 관능적이고 화려한 향이라는 기사를 본 것 같은데.
향이 좀 무겁기는 하지만 달콤한 플로랄 오리엔탈 향수의 하나지요.
제가 좋아하는 모델 벤댈라 컬시봄이 선전해서 좋아합니다.
29. CHAMPAGNE (샴페인 : YVES SAINT LAURENT) 가장 정의 내릴 수 없는 향기.
복잡 미묘, 능청스러움과 여성미, 댄디함과 섹시함, 그리고........달짝
지근함과 이름으로 연상되는 알콜의 톡 쏘는 기분....?
30. KNOWING (노잉 : ESTEE LAUDER) 지성미... 블랙 수트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이름 자체가 지적이지요.....(오잉~~~???...) 노잉은 지성
입니다...... 교수님들한테 어울릴 향일 듯이... 수트를 즐겨입는...
31. SPELLBOUND (스펠바운드 : ESTEE LAUDER) '매혹된다'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라고 하던디.... 플로랄향에 그윽한 오리엔탈 무드 . 겨울에 어울릴
것 같은 향수입니다. 상당히 관능적이고 품위있으면서 그윽한......
성숙해 보이는 분한테 맞을 듯 싶군요. 향이 성숙하고 엘레강스한 향으로는
스펠 바운드 외에도 코코나 사크레, 니콜 밀러 등의 향수가 있습니다.
32. DIORSSIMO (디오르시모 : CHRISTIAN DIOR )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향기,
수녀복을 입은 아그네스를 연상 시키는 투명한 향기. 천상의 화원을 연상
시키더군요. 너무 순결한 이미지의 향.....?
33. D'ETE (데떼 : KENZO) 나뭇잎 모양의 용기 디자인이 특이한. 디자이너
다까다 겐조의 여름 향수. ETE가 불어로 여름이라는 의미지요. 음....
향수를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도 이 향수에 대해서만은 욕(?)을 못 할
정도로 은은한 향기입니다. 별로 인상적인 건 없는데 향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일수록 좋아할 타입의 향인 거 같아요. 그만큼 어필이 쉽게
될 향!!!
34. TRES JOURDAN .. 구두 디자이너 챨스 쥬르당의 향수에요. 용기 디자인이
상당히 감각적이고 아름답고 향기도. 가벼운 과일향...? 꽃향..? 향의
색채가 ST. JOHN이라는 향수와 비슷한 것 같군요.
35. PARFUM SACRE (파퓸 사크레 : CARON) 관능적이면서 절제된 대담함을
가지고 있으며 또 작은 꽃으로 된 용광로처럼 보이지 않는 불길을 품어내는
듯.. 그렇게까지 마력적인 오리엔탈 향수는....?
36. NICOLE MILLER. 요즘 들어 페리 엘리스 향수와 함께 가장 좋아지려고 하는
향수 디자이너 니콜 밀러의 이름을 딴 향수.. 스펠바운드와 아주 닮은
향이지만 스펠바운드보다 더 그윽합니다. 이 향은 마치 주변 공기로
장막을 만들어서 향을 맡는 사람을 그 속에 가두도록 하는 마력과 신비스러
움이 있습니다.
37. TENDRE POISON (땅드르 쁘와죵 : CHRISTIAN DIOR) 다이어트 쁘와죵이라고
해서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향수. 이 향수는 오리지날 쁘와죵과
동일한 디자인의 용기에 색상만 연두빛으로 해서 환상적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외형을 가졌지요. 디올의 용기 디자인은 거의 예술이지요!!!!!
향은..사과향...? 사과향같은데.. 아마도 여러가지 꽃향이 조금씩 더
섞여져 있는 듯......젊은 향기입니다. 젊으면서도 화려한...
38. 그레의 까보샤. (CABOCHARD FROM GRES) 잔잔하면서도 한번 맡으면 뒤
돌아보게 만드는. 그리고 두 번째 맡았을 때 그 전 순간을 회상하게 하는
인상적인 시프레 노트의 향수입니다. 디자인이 상당히 이뻐요.
앙증스러우면서도.... 그레도 용기가 이쁘지요.
39. LALIQUE (라리끄) 별로 기억에 남을 향 같지는 않군요. 만약 가진 향수가
많으시다면 (명향들을 많이 가지고 계시다면 )하나 장만하는 것도 좋겠지만.
향수가 없으신 분들이라면 이것보다 좋은 향이 많답니다!!!!!!!
(이런 소리 해도 되는지 몰라.....)
40. ST. JOHN. 상큼하고 가벼운. 시트러스 계열...
41. SUN MOON STARS (썬 문 스타즈 : KARL LAGERFELD) 이터너티와 비비드를
합쳐놓은 듯한 향인데.. 아뭏든 상큼합니다.
42. ACCENTI (GUCCI) 이름처럼 강한 향... 오피움이랑 비슷한 것 같음.
43. 쁠뢰르 단테르디 (GIVENCY)
44. TRUE LOVE (ELIZABETH ADEN)
45. 잔잔한 향으로는 오 드 달리나 룰루
46. 참 쓰다보니 샤넬 No.5 그리고 No.19이 빠졌네요...
No.5는 누가 잠잘 때 뿌리고 홀딱 벗고 잔다고 해서 유명해졌죠...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도 No.5하면 향수의 대명사처럼 알고 있고요..히히히...한번
봐야되는디...
No.19 은 향이 좀 성숙해보여요... 누나는 아니라고 했는 것 같은디...
아마 플로럴향일거예요... 20대후반 30대초반 여성에게 선물하면 좋을듯...
고고하다고 느껴져요...아님 말구...가을에 추천해 드리고 싶은 향수는
니콜 밀러, ST. JOHN, DUNE(듄), SACRE(사크레), TRESOR(뜨레조),
CHRISTALLE(크리스탈), SAFARI(사파리), SAMSARA(삼사라), COCO(코코),
BYZANCE(비쟌스)등이 있구요. 원한다면 노잉이나 스펠바운드도 괜찮겠죠.
내가 좋아하는 향수는 디오르시모, 화이트 린넨, 샤넬No.19, 아나시스
아나시스, 듄, 코코나 카보틴느도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