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에 얽힌사연
2004/11/08 00:09 7/80년대 암흑의 시대를 살아오면서 그 암흑의 시간이 나에게 준 선물이 있습니다.그게 바로 첫사랑에 관련된 것입니다. 87년 봄쯤이다. 어느 토요일 오후 친구녀석이랑 방과후 교실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남아있다가 4시쯤인가 교실문을 나오는데...소나기성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이였다. 우린 선택의 여지가 남아있지 않았다. 교실에 남아서 공부를 계속할 것인지..아님 체육관에서 운동을 할것인지 정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였다. 친구녀석이나 나나 워낙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말이 없는 가운데 의견일치 탁구를 몇게임을 하는동안 소나기성 빗방울은 그치고 우린 책가방을 옆구리에(예전에는 다 이렇게 다녔다. 옆꾸리..*^) 끼우고 전형적인 각목걸음으로(사실 난 학창시절에는 모범생이였다. 믿거나 ..
201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