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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Tuning & DIY story

[시승기] 뉴산타페

by 눈과비 2010. 8. 3.

현대에서 새로운 산타페가 출시된지 몇개월이 지난것 같다.

처음 본 앞 모습은 마음에 들었지만 후미와  실내 디자인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실내 각종 램프들의 색상이 너무 촌스러워  고민하다가 구입 않았다.  단순하게 몇가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구입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언바란스 해보이는게 가장 큰 문제점이였다.

 



 

 

 

지난 15년 동안 운전을 해 오면서 단 한번도 사고가 없었는데...몇 일전 횡단보도 신호대기중에 달려온 에쿠스에 치여나의 애마인 XD2.7 6단(엔진스왑) 수리를 위해서 공장에 들어간 사이... 렌트를 활용하여 뉴산타페를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주행성능은 시속 40~150km 까지는 아주 좋았다. 흠잡을 수 없을 정도다. 실용적인 영역에서 대 만족이다.

다면 160km에 도달하면서 부터 한계를 느끼지 시작한다. 내리막길이 아니면 180km까지도 아주 오랜시간이 걸린다. 가끔은 속시원하게 내 달리고 싶은 욕구가 운전자에게는 있다. 물론 과속은 불법이고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지만

매너를 지키며 운전을 하면 스크레스를 날리는데 스피드만큼 좋은건 또 없다. ^^

 

급 과속후 급 브레이킹에 ABS가 동작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단순히 브레이크 패달에 의해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소리로서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것이다. 좀더 정숙한 작동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과속방지턱을 시속 60km 정도에서 넘어가면 뒤차축에서 텅텅 소리가 난다.

이건 분명 문제가 있는 소음이다. 턱을 넘어 오면서 구동축이 헛돌면서 나타는 현상으로 보인다. 


한가지 예로 예전 자동차 도어들은 속이 텅비어 있어서 문을 닫을때 텅텅 소리가 발생했다. 왠지 값싸보이고, 왠지 사고나면 박살날것 같은 느낌....그래서 난 90년도 초반부터 차를 구입하고나서 도어에 방음재를 넣어 그런 소리가 발생되지 않게 하고 다녔다.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완성차업체에서도 동일한 방법으로 그런 소리의 발생을 억제했다.


한데...뉴산타페 뒤차죽에서 발생되는 소리가 꼭 이런소리라는 것이다.

실 사용자들은 이런 느낌을 못 느끼는 것일까?  시트에 파묻혀있는 나의 등을 누군가 때리는 느낌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코너에서의 쏠림현상도 상당한 편이다. 좀더 하드한 서스셋팅이 필요한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지형상 잦은 코너에 미국식 서스의 셋팅은 맞지 않는다. 물론 뉴산타페가 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들 처럼 물렁물렁한 서스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유럽에서 생산되는 차들처럼 절도있는 서스의 셋팅도 아니다.

갑자기 지상고가 높은 차를 타서 더 심하게 느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