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특허벼락을 맞았다. 돈벼락 맞듯 한꺼번에 17개의 특허를 한꺼번에 확보했다. 

 

페이턴틀리애플은 3일(현지시간) 애플이 디지털카메라 눈금매기기, 하나의 보안모델 아래서 컴퓨팅기기부팅하는 방법 등 17개의 특허를 확보한 사실을 확인했다. 아이팟셔플의 외형 디자인,울트라스몰 풋프린트,꼭대기의 컨트롤버튼, 그 아래 클립 등도 이 회사의 특허권 행사 대상이 된다. 

 

페이턴틀리애플이 가장 주목한 애플의 특허는 미디어플레이어(스마트폰,태블릿 등)와 호스트기기(PC) 간 무선동기화(Wireless synchronization between media player and host device)‘로 불리는 무선동기화기술, 그리고  iOS기반의 카메라 기술이었다.  
▲ 애플의 노이즈 캔슬링 관련 특허.

이와함께 특허가 허여된 기술에는 ▲전자롤링셔터(ERS)카메라에서 LED기반 카메라의 플래시 제어기술 ▲부품생산시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디지털카메라부품측정방법 ▲디지털카메라에서의 변화보상방법과 기기특허▲포터블미디어기기용 원격콘텐츠 업데이트 ▲컴퓨팅기기를 위한 능동적 둘러싸기(맥북로고에서의 로고빛내기 기술) ▲클라이언트컴퓨터기기에서의 미디어기기 플레이백 운영기술 ▲핸드헬드컴퓨팅기기(아이팟)생산방법 ▲향상된 스택배열과 여기서의 작동을 위한 방법과 기기 ▲컴퓨팅기기부팅에 있어서의 단일 보안모델 ▲IC작동분석 ▲향상된 빛효율을 가진 컴퓨터시스템 전원 ▲데이터운용을 위한 방법과 시스템 ▲무선통신시스템용 채널 사운딩 기술 등이 있다. 

■음악,사진,동영상 포괄하는 무선동기화기술 주목 

 

가장 주목을 끄는 무선동기화 기술은 애플에게 미디어기기에 콘텐츠를 덧붙일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술이다. 애플이  무선통신을 이용해 자사의 단말기들을 대상으로 위치에 상관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사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이다.

 

애플은 이 특허에서 이 옵션에 앞서 수많은 무선동기화기술이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애플의 기술은 데이터 전송, 이를 패키징하는 방식, 그리고 이를 고객의 단말기에 보내는 방식에서 차별화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게다가 이 회사는 특별히 이 특허가 운영체제(OS)업데이트가 아닌 미디어전송에만 관련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애플 무선동기화 특허

애플은 특허출원 당시 출원서에 “앞서의 수많은 것들 가운데 중요한 미디어항목으로 음악파일 같은 오디오를 강조하고 있지만 오디오에 한정되지 않는다”고 쓰면서 “예를 들어 미디어항목에는 영화같은 비디오나 사진같은 이미지도 포함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씨넷은 수많은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이 무선 동기화를 허용하고 있으며, 이런 가운데 과연 애플이 이 무선동기화특허를 어떻게 사용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라고 전했다. 

 

수많은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이 무선 동기화를 허용하고 있으며 애플의 특허범위,그리고 이것과 온라인서비스와의 연관성에 따라 애플의 특허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면 지난 해 씨넷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스포티파이의 음악을 무선방식으로 동기화하는 예행연습을 한 바 있다.

 

씨넷은 이 리허설의 전제는 이 관련기술특허가 매우 특별한 것이었기 때문에 애플이 이걸 트집잡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었다고 밝혔다. 보도는 그럼에도 페이턴틀리 애플이 지적하듯 애플은 무선동기화특허를 공격적, 혹은 방어적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맥북 열때 빛나는 애플로고 흉내낼 수 없다 

 

또다른 재미있는 소식은 애플이 맥북프로를 열 때 애플로고가 빛나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냈다는 점이다.

 

이 특허는 또한 컴퓨터 하우징에 있는 어떤 빛나는 부분에 대한 기술에 대해서도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 애플이 맥북프로 라인업을 맥북에어로 모두 교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씨넷은 전세계IT공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많은 특허전쟁을 감안할 때 돈을 주고서라도 확보하려는 특허를 한꺼번에 17건이나 확보한 것에 주목했다. 



'구루'(스승, 현인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 
  • 2009/07/11 18:48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인 10일, 경향신문과 한겨레에는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이명박 정부의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하는 시국선언 광고가 여럿 실렸다.

10일자 경향 1면 하단에는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수의과대학 졸업생 일동 명의로 “더 이상 우리는 어떻게 참을 수 있으며 더 이상 그들에게서 무엇을 바랄 수 있겠는가?”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이 게재됐다.

이 제목은 지난 1975년 4월 서울대 축산과 김상진씨가 유신독재를 규탄하며 농업대 교정에서 할복하기 직전 학우들 앞에서 낭독한 양심선언문의 첫 대목이다.

시국선언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수의과대학 졸업생들은 이 광고에서 “암울했던 유신독재의 시대, 한 젊은이가 민주주의 제단에 자신의 목숨을 바쳤습니다…그로부터 34년이 흐른 오늘, 다시 그 어둠의 시대를 향해 돌진하는 오늘의 현실을 개탄하며 그의 양심선언문으로 시국선언을 대신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불행한 대통령을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 7월10일자 경향신문 1면 광고.  
 
경향 2면에는 경성대학교 민주동문회의 시국선언이 실렸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저 위에 사람이 있다’는 뜨거운 외침은 시커먼 죽음으로 돌아오고, 촛불로 어둠을 밝히고자 하는 작은 희망은 공권력이라는 이름의 방패에 찍히고, 지난 정권의 모든 것은 지워야 한다는 유치한 폭력이 문화의 영역에서 횡행하고, 넉넉하게 우리를 품었던 아름다운 산하는 개발되지 못한 비효율의 상징이 되어 육중한 기계에 의해 파헤쳐지고,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그래서 자사고 특목고에 진학하지 못하면 주눅부터 들어야 하고, 거대재벌과 족벌언론의 방송을 통해 국민의 방송이 아니라 정권의 방송을 만들려 하고, 사람사는 세상을 이루고자 했던 대통령은 스스로 부엉이 바위에 오를 수 밖에 없었던 오늘의 현실”을 비판한 뒤 “이제 더 이상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말하며 눈물 짓고 있지만은 않겠습니다…민주주의의 큰 바다로 나아가기 위하여 작은 힘모아 소중한 촛불 하나 들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 7월11일자 경향신문 2면 광고.  
 
경향신문 백면에는 쌍코 카페, 화장~발, 대장부엉이의 ‘훈내나는 바자회’ 수익금으로 제작된 노 전 대통령 추모 광고가 전면으로 실렸다. ‘하늘에서 온 편지’라는 제목의 광고에는 “투표 잘 하십시오. 희망 잃지 마십시오. 그래도 내 사랑, 대한민국”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들은 이날 한겨레 백면에도 “언젠가 사람사는 세상이 오면, 외쳐주세요. ‘야~기분 좋다!’. 그때 우리가 당신께 외치겠습니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문구가 담긴 추모 광고를 냈다.

   
  ▲ 7월10일자 경향신문 32면 광고.  
 
이날 경향신문에는 6면과 11면에도 피겨 스케이팅 동호회 홀림, ‘듀나의 영화낙서판(http://djuna.cine21.com/movies)' 게시판 사람들이 각각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 7월11일자 경향신문 6면 광고.  
 
   
  ▲ 7월10일자 경향신문 11면 광고.  
 
한겨레에도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광고가 여럿 게재됐다.

1면에 광고를 게재한 ‘정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꿈꾸는 엄마들’은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중에 했던 “우리 아이들에게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물려줍시다”를 인용,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아이로 키우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 7월10일자 한겨레 1면 광고.  
 
   
  ▲ 7월10일자 한겨레 3면 광고.  
 
3면에는 베이스볼파크와 엠엘비파크 회원들이 추모 광고를 냈고, 31면에는 국민대 총학생회 등이 민주주의 수호와 언론자유, 반값 등록금, 청년 실업·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는 광고를 냈다.

이 외에 이명박 정부의 국정 쇄신을 요구하는 선언에 동참한 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대통령 사과와 강압통치 중단, 반민주 악법 철폐 등을 요구하는 선언문을 10면에 게재했고, 관악 주민과 정당사회단체(4면), 안양․군포․의왕 시민들(6면)도 이명박 정부의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광고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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