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11/22 13:02

미국 일리노이주의 과학자들은 과연 음식 선호도가 성격을 판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 했다고 칠레 라떼르세라는 전했다.

시카고 향과 맛 조사기관의 신경학자 알란 히르츠박사도 일상 생활에서 쉽게 성격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우선 가장 흔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성공을 추구하며 자신의 성공을 남이 알아주기를 기대한다.

 

초콜렛 아이스크림을 택하는 사람들은 외향적이고 파티를 즐긴다. 남들의 이목이 모두 자신에게 집중되는 걸 바라는 타입이다.

 

크림이 얹혀진 딸기 맛 아이스크림은 집에 있는 걸 좋아한다는 뜻이다. 집안 일을 즐기며 약간 신경질적인 사람들이 많다.

 

바나나맛 아이스크림을 선택하는 사람은 이해심이 풍부하고 모든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타입이다.

히르츠 박사는 스낵으로도 사람들을 판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칩을 과자보다 좋아하는 사람은 성공을 추구하며 직업상의 목표나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하기를 열망한다.

하지만 기다리는 걸 누구보다 싫어하는 사람이다.

 

치즈스틱을 간식으로 먹는 사람들은 가치기준이 누구보다 높은 사람들이다.

 

호두나 땅콩을 즐겨먹는 사람은 모든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항상 평온한 사람이다.

 

고기 맛이 나는 과자를 좋아하면 친구들과 의리를 잘 지킨다. 프레첼에 열광하는 사람은 축제와 인생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팝콘을 즐기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성공을 부끄러워 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2004/11/19 11:46

◇ A형 ‘꼼꼼이’ 스타일= A형은 온라인 경매의 입찰 자체를 망설여 물건을 사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구매의사가 있을 경우에는 과감한 면을 보인다. 또, 낙찰받은 후 거래 평을 가장 꼼꼼하게 올리는 것도 A형.


◇ B형 ‘충동구매’ 형= 호기심이 많아 신기한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얼리어덥터 기질이 있다. 

                             승부욕도 강해 입찰시 낙찰될 때까지 승부욕을 보인다. 낙찰 상품에 대한 불만 제기도 가장 큰 것이 B형이다.


◇ AB형 ‘계획파’= 사려는 물건만 정확하게 공략한다. 특히 경매 마감시간을 집중 공략해 원하는 물건을 낙찰받는다.

                        낙찰받은 상품이 도착하기 전에 제품 사용법을 완전히 익히는 것도 특징. 냉정한 상품평은 기본이다.


◇ O형 ‘즉시 구매’= 경매에 참여하기보다 즉시 구매를 택하는 경향이 짙다. 맘에 드는 물건은 직구입하고 실물이 다소 맘에 안 들어도 크게 개의치 않는 기분파. 

                          판매할 물건이 생기는 경우에는 판매자로 변신도 잘하는 적극적인 유형이다.

 

B형은 역시 호기심 천국이다.

얼리어덥터 기질...딱맞네...^^

아이폰4가 연일 화제다. 애플은 출시 3일 만에 170만 대의 아이폰4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수많은 히트작 가운데서도 판매 속도가 가장 빠르다. 높은 인기만큼이나 아이폰4의 세부 기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과 인간 망막의 한계에 근접했다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이어, 최근에는 새로운 안테나 디자인을 두고 말이 많았다. 그리고 그 다음 타자는 아마 ‘자이로스코프(Gyroscope) 센서’의 차례가 될 것이다.

iphone4_gyroscope_1

WWDC 2010에서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4의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소개하고 있다

이달 초에 있었던 아이폰4 발표에서 놀라운 점 가운데 하나는 지금까지 어떤 휴대폰에도 탑재된 적이 없는 새로운 센서를 하나 더 추가해 넣었다는 것이었다. 바로 자이로스코프 센서다. 이미 아이폰 3GS는 가속도센서, 지자기센서, 조도센서, 근접센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센서가 탑재돼 있었다.

여기에 센서 하나가 추가됐을 뿐인데 왜 이렇게 호들갑일까?

자이로스코프 센서는 기존에 탑재된 가속도센서와 비교해 훨씬 섬세하기 휴대폰의 움직임을 잡아낼 수 있다. 가속도 센서는 단순히 3축 방향의 가속과 감속을 감지하는 반면, 자이로스코프는 높이와 회전, 기울기를 직접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아이폰4는 기존에 탑재된 3축 방향의 가속도센서와 새롭게 추가된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연계해 6축 방향으로 정교한 모센 센싱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앱 개발자들이 이 기능을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CoreMotion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도 만들었다.

음. 보다 정교한 모션 센싱이 가능해졌다는 것까지는 알겠다. 그런데 이 기능을 어디다가 써먹는거지? 아이폰이 닌텐도 Wii는 아니잖아?

바로 그거다. 아이폰이 닌텐도 Wii 뺨치는 게임기가 되는 것이다. 애플이 아이폰4에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넣기 전까지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이 센서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게임업계에서는 닌텐도 Wii가 자이로스코프를 활용한 모션 센싱 게임으로 히트를 치면서 핫이슈가 된 지 오래다.

그렇다면 실제로 아이폰 게임이 어떻게 바뀌는 것일까. 아이폰용 소셜 게임 ‘위룰’로 국내 사용자들에게도 친숙한 Ngmoco가 아이폰4가 출시되자마자 발빠르게 자이로스코프를 활용한 게임을 선보였다. Ngmoco의 ‘Eliminate: GunRange’는 3차원 공간에 위치한 과녁을 사격하는 게임인데, 과거 유사한 게임처럼 화면을 드래깅하면서 플레이할 필요 없이 휴대폰 움직임만으로 정확하게 과녁을 겨냥할 수 있다.

미국에서 아이폰4를 구매한 한국인 유학생 김종찬씨가 ‘Eliminate: GunRange’ 게임의 동영상을 블로그에 소개했다. 동영상을 보면 첫 번째 장면(1분 10초부터)은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끄고 플레이하는 화면이고, 두 번째 장면(2분 10초부터)이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켜고 플레이하는 장면이다. 한 번 비교해보시길.


자이로스코프를 활용한 ‘Eliminate: GunRange’의 실행 영상(출처 : www.kimjc.com)

아마도 아이폰 3GS 사용자들은 이런 게임이 전에도 있었지 않느냐고 물으실 수도 있겠다. 맞다. 아이폰 3GS에서도 가속도센서와 지자기센서를 활용해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구성할 수는 있었다. 그러나 가속도센서만으로는 정확도가 떨어져서 때로는 짜증을 유발하기도 했던 이러한 인터페이스가 자이로스코프 센서가 더해지면서 과녁을 겨냥할 만큼 정확하고 편리해졌다.

자이로스코프 센서는 진작부터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위협할 정도로 게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던 아이폰에 새로운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자이로스코프 센서는 단지 게임에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되는 분야가 바로 모바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다. 스마트폰에서 보다 실감나는 증강현실을 구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기술이 바로 휴대폰의 정확한 움직임을 감지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가속도센서와 지자기센서, GPS와 위치정보(POI)를 활용한 여러 증강현실 기능이 스마트폰에서 구현돼 있었다. 그러나 기존 기술로는 사용자가 바라보는 방향에 정확한 위치정보를 표시해주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카메라 화면으로 식당을 비추면, 그 위에 그 식당의 메뉴와 사용자들의 평가를 보여줘야 하는데 실제로는 정확도가 떨어져서 그 옆에 위치한 옷가게 위에 메뉴판이 뜨는 경우가 다반사다. 게다가 화면을 이리저리 움직여보면 화면에 표시된 정보가 움직임에 맞춰 따라가지 못하고 화면 위에 둥둥 떠다니기 일수다.

GPS의 정확도를 보정하는 A-GPS 기능이 최신 스마트폰에 속속 탑재되는 가운데, 여기에 자이로스코프 센서까지 추가가 되면 훨씬 정확하게 보여지는 화면 위에 필요한 정보를 띄울 수 있게 된다. 위에서 설명한 위치정보 위주의 증강현실 외에도 마커 인식나 영상처리에 기반을 둔 증강현실도 보다 높은 완성도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은 누구보다도 먼저 자이로스코프를 스마트폰에 탑재하면서 센서 하나를 선택하면서도 미래에 등장할 서비스를 예견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많은 제조사들이(혹은 이들에게 스펙을 요구하는 이통사들이) 최근까지 왜 휴대폰에 지자기센서를 탑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었던 것과 대조되는 면이다. 그리고 이러한 애플의 선견지명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서드파티를 더욱 애플 쪽으로 붙들어 놓을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iSuppli)의 제레미 부쇼(Jeremie Bouchaud) 수석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경쟁사들이 앞다퉈 스마트폰에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탑재하기 위해 뛰어들 것”이라며, “휴대폰용 자이로스코프 센서 시장이 2009년 제로에서 2014년에는 2억8500만 개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표현대로 “스마트폰 시장에 자이로스코프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고 할 만 하다. 그런데 벌써 애플이 자이로스코프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하니, 다른 업체들이 이를 피해서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려면 골치를 꽤나 썩힐 듯 하다.

스티브 잡스의 자이로스코프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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