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다 지쳐가는중에 출시가 되어 4170번째 구입을 하고 말았다.
WCDMA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번호는 사용할 수가 없다.
언제고 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010 식별번호로 신규번호를 부여받아 이제 3일째 사용중에 있다.
표준형 밧데리 2개가 기본으로 따라오고, 대용량 밧데리는 따로 구입을 해야한다.
전체적인 크기는 작지도 크지도 않고, 자판이 일반 PC와 동일하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큰 불편은 없지만..
첫 번째 단점은 키 크기가 작고,
두 번째 단점은 밤에 소등을 한 이후로 전화번호를 찾아서 걸기기 어렵다. 각 키에 Lamp는 들어오지만..
숫자는 외부 케이스에 인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이 제품을 써본 사람이라면 왜 미국에서 히트를 칠 수 밖에 없었는지...또는 블랙베리가 미국시장에서 많이 판매가 될 수 밖에 없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기존 전화 자판에서는 키하나에 알파벳 3개가 할당이 되어있고, 누를 때 마다 다음 알파벳으로 넘어가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영문의 구성은 단어이기 때문에 문장을 구성하기가 매우 번거롭고 힘들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가?
한글은 입력하기가 매우 쉽지 않은가?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 블랙베리 & 블랙잭이 히트를 친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 한글은 입력이 쉽기 때문에
미국처럼 스마트폰이 큰 히트를 칠 수 있을지.....나름 생각을 해 보았지만..아마도 국내에서는 힘들지 않을까....한다.
기존의 삼성핸폰의 알고리즘과 전혀 다른 윈도모바일 5.0 OS를 사용하기 때문에..
메뉴를 찾는데 처음엔 고생좀 한다.
그리고 아직까지 낮설다.
좀 더 사용해 보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본격적인 리뷰를 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