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10/26 20:15

계동에 위치한 구 현대사옥에 갔다.

한때 한국경제를 주름잡았던 정주영회장이 있던 곳이고...그의 아들인 정몽헌 현대건설회장이 투신자살한 곳이다.

앞마당(?) 사람이 별로 없다.

1층로비는 예전의 그런 분위기는 아니였다.

아무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하지만 풍기는 이미지는 묘했다.

로비에서 방문확인하고 7층으로 향했다.

같은 회사지만 모든 문들이 보완을 위해서 비번이 있다.

아직도 이 사옥에는 현대 자동차와 기아자동차 관계사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다.

 

2시간 이상 미팅을 하고 나왔는데...앞마당에서 담배하나를 물고 전방을 보니..계동사옥 바로 맞은편에

" 삼성 레미안 " 하우스가 있다.

만약 정주영 회장이 살아있다면 이게 가능했을까...하는 생각이 뇌리를 쓰쳤다.

경쟁회사(계동사옥이 지금은  현대건설사옥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정문 맞은편에

세우다니...정말 삼성답다.

  • 2004/10/22 16:00

계절을 느끼기 시작했다.

갖가지 색감으로 물든 산과 들판들을 오늘 처음본게 아닌데...

차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가로수들을 보면서...아 가을이구나...생각이 들더군요.

남자들의 계절, B형 남자들의 계절이라고 하는 가을..저 또한 남자+B형으로...늦은감이 상당하군요.

조금있으면, 11월...주변 사람들은 벌써부터 겨울을 준비하는데.

아쉽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의식속에서 지나가는 가을과, 예전같지 않은 쌀쌀한 날씨와 더블어 싸늘하게 식어버린

경제..누구하나 힘들지 않을 사람이 없겠지만..

 

이렇게 오늘 하루도 추억속으로 파묻혀 버리는군요.

  • 2004/10/19 11:24



cf 촬영중에 자기 사진을 몇장 찍었더니....

이메일 알려주면서 사진 달라고 한 러시아 유학생이다.

사진을 찍은 이후로 이런 멋진 아가씨를 꼭 앵글속에 넣고 싶었는데...

잘되었다.

중간중간에 나를 위해서 포즈도 취하고..그래서 가끔 전용 모델이 되어주기로 했다.



교환 학생으로 단국대 소속학생이다.

고향은 러시아...한국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걸린다고 한다.

 

영어, 이탈리아어를 할줄 알며, 한국어도 조금한다.

한국에서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공부를 하고 있는데...그 아르바이트가 잼있다.

티비프로중에 서프라이즈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각종 의류모델을(사진)하고 있다고 한다.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그동안 내가 외국인에 대한 선입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는걸 알았다.

아마도 영화나...메스컴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것 같다.

 

상당히 순진하고...숙스러움을 좀 많이 타는것 같다. 하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자연스러운 포즈가 나오는것으로

보아 직업정신이 투철(?)한것 같다.

  • 2004/10/19 11:17

cf 촬영중에 이넘이 맘에 들었다.

물론 출연한 늘씬늘씬한 미모의 아가씨들도 마음에 들었지만...^^

 

꼭 한번 타 보고싶은 녀석이다.

할리데이비슨.....그 특유의 머플러 소리는 그 누구도  흉내를 내지 못한다.

일본에서 수년간 할리의 머플러 소리를 만들어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그래서 나온것이 일명 뿅카다.

 

할리의 소리는 " 두둥...둥둥두둥..." 이런식이다.

일본의 뿅카는" 뿅~~~~~~~~~~~~~~~~~~~~" 이다.^^

 

전체적인 자태나...풍기는 이미지는 단연 할리의 압승이다.

아직도 공냉식 엔진에...

1500cc 가까운 2 사이클 엔진이다.

가격은 생각보다...비싸다. 무려 2400여만원

웬만한 SUV 차 한대값이다.

하지만 그 나름의 멋이 있다.

 

나도 꼭 여건이 허락한다면 내 손안에 넣고 싶은 녀석이다.

오늘 타 볼수 있어서...또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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